2013. 11. 13. 23:31ㆍ국내 가요방
이안(Lee An) - 물고기자리 혹시 그대가 어쩌다가 사랑에 지쳐 어쩌다가 어느 이름모를 낯선 곳에 날 혼자두진 않겠죠 비에 젖어도 꽃은 피고 구름가려도 별은 뜨니 그대에게서 묻지 않아도 그대 사랑인걸 믿죠 저기 하늘끝에 떠 있는 별처럼 해뜨면 사라지는 그런 나 되기 싫어요 사랑한다면 저 별처럼 항상 거기서 빛을 줘요 그대 눈부신 사랑에 두 눈 멀어도 돼 하늘에 박힌 저 별처럼 당신의 아픔으로 묶여 움직일 수가 없지만 난 변하지 않을테니 작은 꽃잎위에 맺힌 이슬처럼 해뜨면 사라지는 그런 나 되기 싫어요 사랑한다면 저 별처럼 항상 거기서 빛을 줘요 그대 눈부신 사랑에 두 눈 멀어도 돼 하늘에 박힌 저 별처럼 당신의 아픔으로 묶여 움직일 수가 없지만 난 변하지 않을테니 비에 젖어도 꽃은 피고 구름가려도 별은 뜨니 묻지 않아도 난 알아요 그대 내 사랑인 걸 작은 꽃잎에 이슬처럼 저기 하늘끝 저 별처럼 다시 해뜨면 사라지는 내가 되기 싫어요 변하지 않을테니
이 노래 물고기 자리에 대한 각별한 사연
혼자되고 이 노래를 수 없이 들어보았고 수 많은
눈물도 흘렸던 노래이다.
"혹시 그대가 어쩌다가 사랑에 지쳐 어쩌다가 어느 이름모를 낯선 곳에 날 혼자두진 않겠죠"
.....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믿음으로 함께하고자
바람하는 그런 사람을 내가 지켜주고 싶었기에
그렇게 간절히 만남을 기원했었다.
그러나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 과연 그 믿음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을런지 의구심이 든다.
나 또한 그런 소중한 사람을 지켜줄 수가 있다는
확신이나 현실이 허락되지 않는 것을 알고있다.
또 다시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잠시 깊은 생각에
빠져본다. 역시 많은 아쉬움과 슬픔이 밀려온다.
- 2013/11/13 밤에.. 행복한 길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