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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 애증의 강

행복한 길손 2013. 9. 2. 02:15

        김재희 - 애증의 강
        
        어제는 바람 찬 강변을 나 홀로 걸었소
        길 잃은 사슴처럼 저 강만 바라보았소
        강 건너 저 끝에 있는 수많은 조약돌처럼
        당신과 나 사이엔 사연도 참 많았소
        사랑했던 날들보다 미워했던 날이 더많아
        우리가 다시 저 강을 건널 수만 있다면
        후회없이 후회없이 사랑할텐데
        하지만 당신과 나는 만날 수가 없기에
        당신이 그리워지면 저 강이 야속하다오
        사랑했던 날들보다 미워했던 날이 더많아
        우리가 다시 저 강을 건널 수만 있다면
        후회없이 후회없이 사랑할텐데
        하지만 당신과 나는 만날 수가 없기에
        당신이 그리워지면 저 강이 야속하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