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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상곡(夜想曲) - 김윤아

행복한 길손 2018. 8. 14. 22:10


    야상곡(夜想曲) - 김윤아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 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 같아 부질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