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글]/일상 속에서
떠난자와 남겨진 자
행복한 길손
2018. 6. 11. 10:44
그렇게 상처받고 떠날 수가 있었는지..
온 나인 상에서 만났지만...참 좋은 사람이였습니다. 결코 외롭다고 느끼지 않는 밝은 사람이였습니다. 많은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서 좋은 글들을 올려주어 기쁨을 전하는 예쁘고 밝은 좋은 사람이였습니다. 그가 오늘 새벽 소천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니..우리가 그를 강제로 죽음을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글 속에서 그가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한줄 알았습니다. 어느날 진솔한 사람과 남은 행복을 찾은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꿈꾸던 사랑에 그렇게 가슴이 많이 아팠다는 것 그래서 그 모든 것에서 벗어나려는 선택을 하였다는 것 예쁜 두 딸에 엄마로서 우리들에 친구로서 참 좋은 사람. 여름을 유난히 사랑해서 "XX"라는 릭 네임을 가진 사람.. 그렇게 유난히 무더운 여름 날 홀연히 당신의 선택이 아닌.. 당신이 새롭게 꿈꾸던 행복들을 무참히 짖밟아버린 비정한 자가.. 아니..이 세상이 결국 당신을 죽음으로 내 몰고 말았습니다. 부디 혼자 외롭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는 곳에서 생전에 환한 미소로 행복한 영면을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단 한번 스치듯 알게된 당신 이였지만.. 해 맑은 얼굴을 기억하며 이승에 남아 당신의 명복을 빕니다. - 행복한 길손 -